며칠 전에,
갑자기 밀크티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졌어요.
보통은 냉침을 해놓고 2~3일치를 만들어두고 먹는데
냉침을 해서 먹기엔 지금 당장 먹고 싶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밀크티를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아래 영상입니다.
가장 단순하고 진해서 좋았어요.
재료 : 물 150ml, 우유 150ml, 설탕 40ml, 홍차 티백 3개
위 영상에 나온 레시피는 티백을 5개 넣는데,
저는 그건 너무 진할 것 같아서 3개만 넣었어요.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잠을 못 잘 것 같더라구요.
혹시 진한걸 좋아하시면 5개 넣어주시면 돼요.
베이킹용으로 구매했던 작은 전자저울이 있었는데,
하필 이 때 배터리가 똑 떨어졌어요.
그래서 대략적으로 쟀어요.
저희 정수기가 120ml씩 나오거든요.
이것보다 조금 더 넣으면 되겠다 싶어서
물과 우유는 큰 머그잔의 반 정도 넣으면 되겠더라구요.
설탕은 아빠숟가락으로 2스푼 넣으시면 됩니다.
홍차 티백은 말레이시아에서 구매했던 SABAH TEA를 사용했어요.
새로 티백을 사셔야 하는 분들은 기본 버전인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티백을 추천해요.
자, 이제 시작해 봅시당ㅎㅎ
1. 물 150ml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티백을 3개 넣고 6분간 끓여줍니다.
위 레시피에서는 6분간 끓여주라고 하는데,
저는 중불에 놔둬서 그런지 물이 다 졸아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5분만 끓여줬어요.
여러분은 약불에 6분 끓여주세요.
아, 그리고 주의하실 점!
티백은 짜지 않기!
예전에 티백이 머금고 있는 게 아까워서
짜서 넣었는데, 씁쓸해져서 맛이 없더라구요.
3. 다 우리고 나면, 불을 끄고 설탕을 넣어 녹여주세요.
4. 우유를 넣고 섞어주세요.
5. 얼음을 적당량 넣어주고 맛있게 드세요!
냉침을 하시는 게 확실히 티백의 향이 잘 우러나긴 해요.
하지만 급하게 만들었는데도 맛있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냉침하시고
나는 당장 만들어 먹어야겠다 싶으시면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세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달라서 그런지
밀크티 레시피도 블로그마다, 유튜브 영상마다 다르더라구요.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보시고
너무 달거나 싱거우시면 조정해서 본인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
그게 핸드메이드의 묘미 아니겠어요?ㅎㅎ
+))
서울우유 레트로컵은
종로 밀크홀에서 산 우유병이에요.
컵만 사는 것보다 우유를 직접 사는 게 더 싸더라구요.
우유 + 컵을 사는거니까ㅎㅎ
가격은 2,6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텀블러처럼 사용하려고 사왔는데,
뚜껑이 있어도 새더라구요ㅠㅠ
집에서 그냥 데코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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