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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땅제가든, 소노벨 변산 근처 볼거리 닭이봉, 곰소 대박젓갈


7월 13~15일 / 부안 여행 3일차 코스

드디어 마지막 3일차.

 

3일차는 체크아웃 후에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식사 후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무언가 단촐한 이 기분.

 

 

 


소노벨 변산 근처 볼만한 곳, 닭이봉

 

네이버 지도

닭이봉

map.naver.com

일찍 깨어 부산스러운 부모님 덕에

나 역시 7시쯤 잠에서 깼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페 곰소리 11에서 산 빵으로

아침 요기를 했다.

 

 

그리고 소노벨 변산에서

일찌감치 체크아웃했다.

 

이 날의 우리 계획은 분명했다.

젓갈을 사고, 맛있는 식사하기.

 

 

 

그래도 마지막 날이라 아쉬우니

소노벨 변산 바로 앞에 있는

닭이봉에 올라가 보기로.

 

이름은 왠지 닭갈비집 같지만

봉우리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다정하게 산책하러 나온

커플과 가족도 있었다.

 

길이 꽤 좁아서

위에서 내려오는 차가 있을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차는 없었다.

 

올라오니 꽤 큰 공터에

주차장이라고 쓰여있었다.

 

 

 

주차하고 위로 올라오니

나무 계단이 있었다.

 

따라 올라오니

수많은 조개들이

바람에 흔들려

짤랑짤랑 소리를 냈다.

 

아마도 이 쉼터에서

사람들이 구매해 소원을 적어

달아놓은 것 같았는데

쉼터는 열려있지 않았다.

 

이른 아침은 아니어서

문을 닿은 듯 싶었다.

 

 

 

쉼터를 뒤로하고

꼭대기로 올라오니

이런 풍경이 자리잡고 있다.

 

항구쪽 사진은 내가 봐도 잘 찍었다.

(므흣)

 

 

 


곰소대박젓갈

 

네이버 지도

닭이봉

map.naver.com

 

곰소대박젓갈에 왔다.

 

부안은 참 어려운 곳이다.

검색으로 웬만하면

맛집을 잘 찾는다고 자부하는 난데

여기는 도무지 찾기가 어렵다.

 

정보가 많지 않은 탓이다.

전날 하루 종일 찾아봐도

그곳이 그곳같아서

결국 블로그 글이 가장 많은 곳에 방문했다.

 

광고성 글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택배로 많이 시켜드신다고 하니

믿어보기로 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각종 젓갈과 소금이 진열되어 있다.

양이 엄청난 걸 보니

많이 판매되긴 하나 보다.

 

 

 

젓갈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우리가 구매한 젓갈 종류다.

 

박스에 담겨있는 젓갈은

멍게젓이 아닌 명란젓이었다.

 

토하젓이 생소해서

한입 맛보았는데,

괜찮아서 한통 사기로.

 

 

 

사장님 자부심이 어마어마하다.

엄청 유명한 곳이라며

잘 찾아오셨단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고

아빠가 말씀드렸더니

대신 서비스를 많이 드린다고 하셨다.

 

우리는 선물용까지 포함해서

큰통으로 6통을 구매했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작은통 2통을 주셨다.

 

 

 

온 김에 소금도 20kg 구매했다.

 

염전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소금 역시 신선할거라 믿으며.

 

 

 

모두 구매하고 나니

오디젤리를 추가로 서비스로 주셨다.

 

사실 젤리가 좀 가벼운 맛일 줄 알았는데

(이를테면 마이구미같은)

제법 묵직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마이구미를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빠가 오며가며 잘 드시고 계신다.

 

 

 

집에서 고기랑 젓갈 같이 먹어보니

역시 맛있다.

 

내 사랑 오징어젓갈도 잘 먹고 있는데

가끔 오징어가 너무 커서

좀 징그러울 때가 있다. 허허허.

 

 

 


땅제가든

 

땅제가든 : 네이버

리뷰 24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47회

store.naver.com

사실 부안에 온 첫날

점심을 먹기 위해

땅제가든을 찾았었다.

 

7월 13일 월요일이었는데

휴업이어서 조금 황당했다.

 

전화를 해보니

사정이 있어 하루 휴무일을 당겼다고.

 

시골이어서 가능한건가.

서울에서 이랬다면 난리났을건데.

 

 

 

그리고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에 다시 찾은

땅제가든.

 

이 날도 설마 쉬진 않겠지

마음을 졸이며? 왔는데

다행히 문이 활짝 열려있다.

 

 

 

드디어 입성했다.

 

사실 부안 맛집을 검색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다.

 

하나같이 칭찬일색이어서

여기는 맛집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시골 할아버지댁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의 목표는

참게장정식.

 

일말의 고민도 없이

참게장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

 

 

 

미린다 광고와 찰떡인 색을 가진

저 음료는 보리차다.

 

세상에

그냥 물이 아니라 보리차라니

음식이 더욱 더 기대된다.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으나)

 

 

 

참게장이 나왔다.

오. 비주얼도 정말 맘에 든다.

 

 

 

결과적부터 말하면

참게장은 대만족이었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상대적으로 많이 싱거웠는데

참게장이 짭짤하니

일부러 슴슴하게 만든 것 같았다.

 

 

본래 게장이라 함은

다리까지 야무지게 살을 발라

쪽쪽 빨아먹는게 정석이지만

게 다리를 이로 잘라 먹다가

잇몸이 베인적이 몇 번 있어서

게장을 잘 먹지 않는 편이긴 하다.

 

그렇지만 여기는 찐 맛집이다.

속살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속살이 엄청 싱싱하고

게장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밥에 쓱쓱 비벼먹기 너무 좋았다.

 

함께 있는 양파와 파가 곁들여지니

아삭하니 식감이 좋았다.

 

 

 

인당 하나씩 나오는

귀한 게딱지.

 

귀한만큼 맛있게 먹어줘야지.

 

게딱지 역시 크진 않지만

밥을 슥슥 비벼

내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기존에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어서

밥까지 모두 클리어했다.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느끼는 이 행복감이란.

 

부안에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끊임없이 자리 예약 전화가 들어오고

근처에서 일하시는 소방관분들도

방문해서 드시고 하는 걸 보니

외지인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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