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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땅제가든 & 바다마을 식당 & 포마횟집


부안 내돈내산 맛집 BEST 3

 

지난번 부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점 세곳이다.

 

 

BEST 1. 땅제가든

 

땅제가든 : 네이버

리뷰 27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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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온 첫날

점심을 먹기 위해

땅제가든을 찾았었다.

 

분명 휴무일이 화요일이었고

그 날이 7월 13일 월요일이었는데

휴업한다고 문이 닫혀있어

당황스러웠다.

 

마지막날 다시 방문해서 여쭤보니

내부 사정으로 휴무일을 앞당겼다고 했다.

시골이어서 가능한건가 싶었다.

 

 

사실 부안 맛집을 검색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다.

 

하나같이 칭찬일색이어서

여기는 맛집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시골 할아버지댁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의 목표는

참게장정식.

 

일말의 고민도 없이

참게장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

 

미린다 광고와 찰떡인 색을 가진

저 물은 기본으로 나오는 보리차다.

 

 

결과적부터 말하면

참게장은 대만족이었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상대적으로 많이 싱거웠는데

참게장이 짭짤하니

일부러 슴슴하게 만든 것 같았다.

 

 

속살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속살이 엄청 싱싱하고

게장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밥에 쓱쓱 비벼먹기 너무 좋았다.

 

함께 있는 양파와 파가 곁들여지니

아삭하니 식감이 좋았다.

 

 

인당 하나씩 나오는

귀한 게딱지.

 

귀한만큼 맛있게 먹어줘야지.

 

게딱지 역시 크진 않지만

밥을 슥슥 비벼

내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끊임없이 자리 예약 전화가 들어오고

근처에서 일하시는 소방관분들도

방문해서 드시고 하는 걸 보니

외지인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인 것 같다.

 

 

 

BEST 2. 바다마을 식당

 

바다마을식당 : 네이버

리뷰 177 · 2TV생생정보 2TV생생정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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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죽 맛있는 곳을 찾다보니

알게 된 바다마을 식당.

 

소노벨 변산 주변에

워낙 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아서

검색해봤는데, 대체로 블로거 평도 좋고

주변 음식점들에 비해 평점도 높았다.

 

 

한 블로거님이 추천하길래

이끌려 온 곳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집이었다.

 

반찬은 특별하진 않지만 실속있다.

김치와 깍두기,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등이 있다.

 

아점으로 든든하게

밥이 먹고 싶었던 우리 가족은

백합죽 1인분에

바지락 된장찌개 2인분을 시켰다.

 

백합죽은 처음이라

다른 곳은 어떻게 나오는 지 모르지만

간도 잘 맞춰져 있었고

백합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셋이서 종지에

한그릇씩 먹을 수 있었으니

양도 적지 않았다.

 

다만 백합 양이 좀 적었다는 건

약간 아쉽다.

 

 

백합죽을 맛보고 있는데

나온 바지락 된장찌개.

 

이게 진짜 찐이다.

우리 가족 다들 여기서

이거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뒷편에서 식사하던 손님들도

바지락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말씀하시더라.

 

여기 방문하시면

꼭 바지락 된장찌개 드시길!

 

다만, 해감이 좀 덜 된 조개들이 있어서

가끔 모래가 씹힌다.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BEST 3. 포마횟집

 

포마횟집 : 네이버

리뷰 62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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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땅제가든에 이어

이곳 역시 아빠의 최애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은

포장만 가능하단다.

 

환경을 생각하면 포장해 먹는 건 참 싫지만,

코로나를 생각하면 포장이 제일 안전하니

딜레마다.

 

 

회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간식으로 딱인 누룽지도 있고.

제첩,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다.

 

우리는 바로 숙소로 이동해 먹을 예정이라

아이스박스는 챙기지 않았다.

 

 

회는 小, 中, 大, 특大로 판매하는 듯.

가격은 2만원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소식가 집안이고

회만 먹는 걸 그닥 즐기지 않아서

우럭 小짜리로 포장했다.

 

숙소로 돌아와 회를 오픈했다.

회 한접시에 쌈채소,

그리고 초장이 다지만

회가 정말 싱싱하고 쫄깃하다.

 

회를 좀 즐기다가

미리 엄마가 만들어 온 물회 국물에

남은 회를 넣고 쉐낏쉐낏.

 

물회까지 알차게 즐기고

미리 준비해 온 햇반으로

밥까지 말아 먹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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