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고 내 생애 최초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돈을 벌고 있을 때에는 굳이 관리하지 않아도
항상 돈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가계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달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정해두고 있고
그 돈으로 투자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는 다이어리는 지출내역을 쓰기에는 공간이 너무 작아서
달력을 프린트해서 직접 적을까 고민했는데,
매달 달력을 프린트하기 귀찮을 것 같고
물건을 줄여가고 있는 마당에 종이가 쌓이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네이버 가계부다.
매일 휴대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적기에 편하고
데이터로 간직하고 있기도 좋다.
필요하다면 PC를 이용해 엑셀 파일로 프린트를 할 수도 있다.
카드와 연동을 하면 자동으로 지출내역이 빠져나간다고도 하던데,
그건 좀 꺼림칙해서 일단은 수동으로 적고 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면서도 또 이런 부분에서는 마음 한켠이 불편한 아이러니.)
네이버 가계부 이용후기
먼저 어플을 보면,
전체적으로 지출과 수입의 총계와
어느 분야에 주로 지출되었는지 분류되어 나온다.
그 외에도 카드와 현금을 어떻게 나누어 썼는지,
현 자산 현황까지도 알 수 있다.
또한 월별로 얼마나 사용하였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와있어서
꽤 편리하다.
이렇게 PC 버전도 있다.
한눈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PC를 이용하는 게 좋겠지만
실제로는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PC로 많이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PC버전도 휴대폰 버전도 전체 달력으로
지출과 수입 내역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PC버전에만 달력이 나와있는데,
구체적인 내역이 아닌
1건, 2건 이런식으로 나와있어서
일일이 마우스를 가져다 대야 비로소 내역을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내역을 전체적으로 오픈해서 보는 것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나는 달력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아, 이 날은 이런 수익이 있었지.'
'아, 이 날은 이래서 지출이 많았지.'
이렇게 확인하며 반성하고 싶다.
6월 가계부 언박싱
전체적으로 지출내역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저축/투자가 75%다.
물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이다.
예금이나 적금, 투자로 묶여있는 돈 말고
300여 만원을 여윳돈으로 가지고 있어서
6개월동안 한달에 50만원을 쪼개어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고
그 중 20만원씩 투자하고 있다.
6월에 해외주식을 시작해서
27만원은 주식을 구매한 상황이고
6월 29일에 달러가격이 1200 이하로 내려가 미리 달러를 구매했다.
이 달러는 내년 투자를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또한 주택청약으로 매달 1일에 10만원이 지출되고 있다.
그 외 지출내역은 사람들을 만날 때 식비로 나간 돈
그리고 가족이나 지인들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한 지출이다.
나는 작년에 퇴사를 했기 때문에
현재 수익이 없다.
그 동안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없을 지 판단해보고
이 길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내년에는 취업을 준비할거다.
이번 달 9만원 중에서도 5만 6천원은
퇴사한 회사에서 남은 휴일 10일을 돈으로 계산한 수익이어서
사실상 내가 얻은 수익은 약 4만원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중고거래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수익이 너무 적다.
이로써 7월의 목표는
정기적인 수익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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