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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정리

필요없는 물건 정리하기(feat. 조지 피터슨)


침대 정돈을 시작하면서

방 정리하는 구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불필요한 물건들이 많다.

 

그래서 물건 정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정리한 물건들

 

그 중 첫번째가 초록색 통 하나 가득 들어있던

옛날부터 모았던 쪽지들과 각종 편지들이다.

 

편지와 쪽지들은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모아두기만 하고 다시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냥 버리긴 아쉬울 것 같아,

보관하고 싶은 편지들은 사진을 찍어 USB에 보관해두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있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음은 지류와 카드다.

독일 교환학생 당시 사용했던 카드들,

미국 여행하면서 모았던 뮤지컬 캣츠 티켓, 각종 우표들

한국에서 보았던 연극 표 등등,,

 

추억의 물건들 또한 사진으로 남겨 USB에 보관한 후 모두 버렸다.

 

 

 

다음은 사진이다.

내 증명사진들과 친구들의 증명사진,

친구들과 찍었던 스티커 사진 등등

 

사진들을 한 뭉텅이로 모아두고 있었는데,

이 사진들 또한 USB에 보관 후 모두 버렸다.

 

 

 

파일 백업이 귀찮아 방치하고 있던 노트북이다.

연식이 오래된 컴퓨터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로딩이 느려서 파일 백업하기조차 어려웠던 노트북.

 

필요한 파일들만 백업하고 2~3번 리셋을 한 후 정리했다.

정리하고 나니 앓던 이가 빠진 듯 마음이 편안하다.

 

 

 

그 외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중고마켓과 당근마켓 등을 이용해 처분했다.

 

비닐도 뜯지 않은 다이어리 2개와 달력이 1개 있었는데,

이미 5월이 될 무렵이어서 무료나눔을 진행했다.

 

캐나다에서 직접 구매했던 하드락 카페 후드티는

한 두번 착용한 제품이어서 저렴하게 판매했다.

 

 

 

그 외에도 사용하지 않은 새제품들은 이렇게 한켠에 모아두고 있다.

이 제품들은 뜯지 않은 새제품이어서

지인들에게 나눔을 하거나 중고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물건 정리에 도움을 준 책과 영상

 

한동안 미니멀리즘에 빠져 물건들을 버리는 연습을 했었는데,

그 때 도움이 되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어느 순간 물건에 치여 사는 게 버거워졌는데,

그 때 물건정리를 하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물건을 어떻게 정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물건 정리가 어려운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참 신기한 게

내가 방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조지 피터슨 영상을 추천해주었고,

나는 이 영상을 계기로 바로 실천하게 되었다.

 

내가 머무는 곳은 나 자체다.

방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느낀 바이지만,

나의 머릿속도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느낀다.

 

참 신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