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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일상

스포 有 ) 악의꽃 등장인물 김무진 기자(서현우)에게 무며들다


악의 꽃이라는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

tvn 수, 목 드라마이고

오후 11시부터 12시에 방영된다.

 

솔직히 맨 처음에 제목만 보고

큰 기대없이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대본, 연출도 엄청 탄탄해서

항상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된다.

 

많은 분들이 이준기 배우님 때문에

본다고들 하는데

나는 서현우님 보려고 악의 꽃을 본다.

 

정말 보석같은 배우다.

생활연기의 달인이고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면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김무진(서현우) 기자의 순애보

 

 

서로가 서로에게 첫사랑이던

학생 시절.

 

도해수와 도현수 남매의 아버지가

잔혹한 살인자라는 소문이 돌고

이 남매 역시도 불행한 유년시절을 겪는다.

 

가장 가까웠던 김무진도

이들 남매로부터 돌아서고

해수에게 잔인한 말로 관계를 끊어낸다.

 

무진이 아역 장면이 등장하면서

왜 무진이 역변했냐는 댓글이 가끔 있던데

왜죠.. 현우 배우님 난 너무 좋은데

 

 

술 진탕 마신 다음 날

비주얼이며 표정이며

너무 리얼한 거 아니냐구ㅋㅋㅋ

 

 

그리고 다시 만난 둘.

 

급하게 머리랑 옷을 세팅하고

인터뷰하러 온 해수를 만난 무진.

 

가볍게 옛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무진에게

해수는 냉정하다.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는데,

내가 어떻게 예전처럼 살 수 있겠냐며

본인이 예전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강조한다.

 

 

무절부절 - 설렘 - 충격

3단 콤보.

 

스토킹하는 기자를 피해

조용한 곳으로 가자는 해수를

집에 초대한 무진.

 

마치 데이트하는 것처럼

들뜬 무진과 그런 무진이 불편한 해수.

 

결국 학생시절 마을에서 일어난

이장 살인사건의 진범이

본인임을 밝히고

자신의 동생 현수는

누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덮어썼다는 것을 알린다.

 

 

괴로워하는 무진이ㅠㅠ

 

 

해수가 자신이 진범이라는 걸

경찰인 현수의 아내에게 알리려는 걸

말리는 무진.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독이지만 듣지 않는 해수.

 

해수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간다.

20년 전에는 본인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고,

해수가 어두워진 데에는

무진의 독설도 한몫했을거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현수를 괴롭히는데 일조했던 인물이니까.

20년만에 나타나서

걱정된다며 쪼르르 따라다니면

나라도 가식적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학폭 가해자였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뭔가 그럴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면 좋겠다.

 

왜냐면,,

현수 표정이 너무 애절하니까ㅜㅜ

 

 

해수가 자신의 집으로 무진을 초대하고

나는 예전의 해수가 아니라며

자신의 상태와 초라한 집을 보여준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해수 집을 떠난 무진은

저녁에 물건을 잔뜩 사들고

다시 해수 집을 찾는다.

 

솔직히 이때 넘나 심쿵.

 

 

무진이는 무드등도 직접 설치해주고

불면증에 좋은 오일 등을 사와서

해수를 놀라게 한다.

 

첫번째 사진 너무 귀엽다ㅎㅎ

 

 

 

희진 배우님이

이번 역할에 우는 씬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하던데

정말 장면마다 우는 것 같다.

 

정말 힘들 땐 도망가더니

이제 와서 왜 이러냐고

이제 네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없다며

해수가 화를 내고

무진은 이제 도망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방에 들어가서 혼자 우는 해수에게

무진은 말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왜 없냐.

몸이 아프거나 변기가 막히거나

무거운 짐 옮겨야 하거나

밤이든 새벽이든 상관없으니까

나한테 전화해.

 

동정심 아니야.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야.

난 그냥 니가 그렇게 혼자 견디는 게 싫어.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야>

이 부분 현우님 톤이 너무 좋았다.

후회+슬픔+체념 등이 녹아있는 말투.

 

두 남매가 가장 힘들 때 도망갔던 부채감을

떨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이제 현수는 곁에

든든한 아이와 아내가 있는데

해수는 곁에 아무도 없으니까

곁에 있어주고픈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느낌.

 

 

예전 살인사건의 공범을 찾기 위해

해수는 최면요법을 강행하고

해수가 힘들어하자

상담사는 현수에게 전화를 하고

현수가 해수를 데리러 온다.

 

상담사님이 무진이라고

친근하게 저장해서

나한테 전화했대.

 

이 말 듣자마자

바로 김기자라고

이름을 바꾸는 무정한 해수ㅠㅠ

 

마지막 표정ㅋㅋㅋ

무지니 똑땅해 / 힝구

 

 

11화에서 무진이가 현수를 구하려다가

조직원 중 한명에게 대차게 맞고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

얼굴 보고도 걱정도 해주지 않았던 해수.

(솔직히 이건 좀 미웠다)

 

그리고 어제 12화에서

자기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려던 해수에게

나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하나도 안하냐며

이제 널 좋아하는 마음 접어보겠다고

노력해보겠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이제 12화가 끝났는데

이 커플은 아직도 지지부진.

해수는 무진에게 마음을 열려는 기미는

1도 보이지 않고,

무진이는 계속 해수 곁을 맴돌고.

무진이 짝사랑으로 그냥 끝이 나려나.

 

요새 찐희성이 연쇄살인마인 게 밝혀지고

해수가 계속 위험하다는 시그널이 나오는데

무진이가 해수 구하려다가 죽고

그런 진부한 설정은

제발.. 넣지 맙시다ㅜㅜ

 

 


참고한 영상

 

 


추천 영상

희진 배우님이랑 붙으면

항상 표정이 아련하지만

이준기 배우님이랑 붙으면

코믹매력도 발산하니까 추천추천!!

 

 

그리고 네배우 캐미를 볼 수 있는

라이브채팅!!

 

준기 배우님 똥꼬발랄한 매력,

채원 배우님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매력,

희진 배우님 발랄한 매력,

현우 배우님 재치있고 귀여운 매력

모두 만나볼 수 있으니

완전 완전 추천한다 :)